멕시코 최고의 휴양지 Cancun, 칸쿤 혹은 깐꾼.
신종플루~ 덕택에 당분간은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길 지경이지만
한국에서 가기 힘든 여행지라 살짝 올려본다.
캐나다나 미국사람들에겐 저렴하고도 따뜻하고 아름다운 허니문 휴양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한국에서 오려면 16시간 이상은 잡아야 할만큼 너무 먼 곳 그리고 비싼 곳 이어선지
이곳에선 좀처럼 한국인을 보기 쉽지 않다.
몇 년 전 결혼한 한가인과 연정훈 커플이 이곳으로 허니문을 왔다는 소식은 접한 바 있으나..
여하튼
한국에서 그 비싼 돈 주고 올만큼 최고의 휴양지라 할 수는 없을 지 모르지만
낙천적이고 프랜들리한 라틴사람들과
말로만 듣던 케리비안 해안에서 거닐고 싶다면
손바닥만한 비키니만 걸친 쭉쭉빵빵 언니들의 몸매와
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칸쿤을 추천한다.
1. 예약은 어떻게 ??
보통 한국여행사를 통해 오는 패키지는 정말 너무너무너무 비싸다.(약 일인당 500만원 내외인듯..)
캐나다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동일한 호텔팩에 비해 비행기값이 더 든다고 쳐도 너무 비싸다.
비교해본 결과 3배 정도는 비싼 듯 했다.
www.expedia.com
www.travelocity.com
요 사이트 등을 통해서 저렴한 비행기와 호텔 등을 선택해서 직접 예약하는 방법이 제일 저렴한 듯 하다.
나의 경우는 물론 캐나다에서 출발하였기 때문에 8박9일 별4개짜리 호텔임에 불구하고
항공권과 호텔이 모두해서 1인당 100만원내외 였다. (환율이 그당시에는 ㅡ.ㅡ;)
* 사진 - 방에서 내려다 보이는 호텔 전경. 각 호텔마다 private 해변을 소유하여 맘껏 해변에서 놀수있다. 비치타올도 준비되어있으니 팁(1달러)만 준비하면 OK!
2. 호텔예약 시 선택사항 - All inclusive?
칸쿤 호텔은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All inclusive와 아닌 호텔
All inclusive 호텔은 말 그대로 하루 종일 먹고 자고 노는 것이 포함된 패키지 이다.
처음에는 필자도 이런 형태의 호텔을 선택하려 했으나
그렇지 않은 호텔에 비해 약간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7박 기준 1인당300달러 이상의 가격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 돈이면 차라리 내가 먹고 싶은 거 사먹겠다 싶어 일반 호텔을 선택했다.
All inclusive 호텔의 경우는 매번 약간의 팁(1달러 정도)만 주고 호텔 안의 대부분의 모든 시설을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패키지의 경우는 보통 하루 종일 밖에 나가 즐기는 액티비티를 자주 할 경우 2중으로 돈이 드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어떤 휴양을 할지에 따라 신중히 검토하는 게 좋을 듯 하다.
호텔을 선택 시에는 호텔의 규모나 시설도 상당히 중요하지만 위치 또한 중요한 듯 하다.
다운타운근처 보다는 다운타운에서 10km~20km 정도 떨어진 호텔Zone이 바닷가도 좋고 호텔들도 깔끔하다.
* 칸쿤 지도 - 칸쿤은 길다란 뱀모양의 섬으로 윗부분의 고리같이 생긴 지역의 호텔존 위치가 가장 좋다.
3. 떠날준비를 해볼까?
3.1 시원한 옷 :
정말이지 칸쿤은 무덥다.
한국의 찌는듯한 날씨와 엇비슷 하다.
강렬한 태양빛에 온도도 높지만 습도도 엄청나다.
시원한 옷은 정말 필수 최소한 얇게 시원하게 준비할 것! 하지만 실내에선 냉방이 나름 잘되어있으므로 살짝 걸칠 옷도 준비!
3.2 썬크림 :
멕시코 태양은 정말 강렬하다.
썬크림없이 멕시코를 여행한다면 멕시코에 대한 기억은 아주 고통스러울수도..
아침부터 덕지덕지 바르고 나가야 한다. 특히 물놀이 시에는 수시로 발라줘야 태양으로부터의 화상을 방지할 수 있다.
물론 칸쿤내 슈퍼마켓 등지에서 10-15달러 내외로 괜찮은 제품을 구입할 수 도 있다.
3.3 화폐 :
칸쿤의 여행객의 대다수가 미국인인 관계로 칸쿤내에서의 미달러는 거의 페소 수준으로 흔하다.
대부분의 음식점이나 상점에서는 미달러와 폐소 둘다 표시하고, 어디서나 미달러로 계산할 수 있다.
하지만 환율이 수시로 바뀌며 환율계산방법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미달러와 폐소를 반반 준비하는게 제일 현명할 듯 하다.
좀 비싼 액티비티나 쇼핑시에는 미달러를 주로 사용하는게 편하고,
레스토랑에서나 교통등 저렴한 부분에서는 페소가 편한 듯 하다.
3.4 수영복 :
말이 필요없다. 그냥 필수이다.
늘 입고 다녀도 될 만큼 필수 아이템. 한국에서 쑥스러워 못 입어본 비키니가 있다면 칸쿤에서 도전해보길..
남녀노소 체중몸매 모두 상관없이 다들 홀딱홀딱 벗어 던지므로 전혀 부끄러울 것 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게다가 한국인도 거의 없으므로 더더욱!!
바닷물도 따뜻하고 파도도 적절하게 있으니 바닷가에서만 하루종일 놀아도 정말 즐겁다.
하지만 무엇보다 수영복보다 수영실력이 필수가 아닐런지..
맥주병인 나에게 제일 아쉬웠던 점!
3.5 음식 :
여행시 그 지역의 음식만을 먹어야 한다는 강인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컵라면과 나무젓가락을 조금 준비했었다.
그리고 결과는.. 더 가져올 걸…
멕시코 음식은 상당히 담백하다.
굉장히 맵고 강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건 소스를 찍는 선택에 달렸다.
대부분의 음식은 전혀 짜지 않고 맵지 않고 담백 그 자체이다.
맵고 짠 음식에 완전 중독되어있는 한국인에겐 금방 질리는 음식이 될 수도..
이럴 때 가끔 호텔방에서 몰래 끓여먹는 컵라면은 정말 환상이다.
이렇게 덥고 땀 많이 흘리는 나라에서 어찌 이리 담백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지..
혹시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음식점만 그런가 해서 다운타운내의 멕시코인 들만 다니는듯한 저렴한 뷔페도 가봤지만 더더욱 담백했을 뿐..
4. 칸쿤 공항에서 호텔로!
칸쿤 공항에 내리면 특이한 장면을 볼 수 있다. 보통 공항에 비해 너무 많이 즐비한 호객꾼들..
그들은 외친다.
각종 액티비티와 택시 셔틀버스를!
택시는 공항부터 호텔존까지 50달러 이상 이므로
편한 교통을 원한다면 1인 15달러짜리 셔틀버스(승합차)를 ..
조금은 불편해도 저렴한 교통을 원한다면 ADO + R1버스를 추천한다.
셔틀승합차는 공항에서 쉽게 표를 구입해서 탈수 있다.
좋은 점은 공항부터 각 승객의 호텔 로비앞까지 데려다 준다는 점.
하지만 약간?은 고가인데다가 팁을 추가로 줘야 할 듯한 상황이 펼쳐진다.
공항앞에 거의 대기해 있는 ADO버스는 40페소(4천원정)이다.
30분마다 공항부터 칸쿤 다운타운 ADO버스 터미널을 오고 가며 버스터미널에서 내리면
호텔존으로 가는 R1 (일반시내버스-7.5페소)를 타고 호텔존으로 진입한다.
문제점은 방송 해 줄 리는 전혀 없고 어디서 내려야 할 지를 정확히 모르는 경우는 조금 힘들어 질 수 있다는 점.
나의 경우는 도착 시에는 셔틀을, 칸쿤에서 떠날 때에는 R1과 ADO를 이용했다.
사진. 귀여운 구름으로 가득했던 멕시칸 하늘과 호객꾼으로 가득했던 칸쿤 공항앞.
그리고 Welcome to Paradise!
5. 칸쿤 교통
칸쿤의 교통은 생각보다는 편리하다.
Crazy 버스가 있기 때문! 가격은 7.5페소.
나와 남편이 Crazy버스라 이름을 붙인 이유는 정말 미친 듯 달려대기 때문.
대부분의 버스가 경쟁이라도 한 듯 어찌나 빨리 달려대는지 개문발차는 기본이고
승객이 손을 흔들지 않으면 잘 태워주지도 않는다.
그 덕인지 버스는 정말 자주 다녀서 1-2분 이상을 기다려 본 적이 없는 듯 하다.
버스를 타면 영수증 비슷한 종이쪽지를 특정상점 할인권으로 그 종이를 내밀면 정말 10% 할인해준다.
대부분 내릴 때는 앞으로 나가거나 뒤쪽에 있는 버튼을 이용한다.
버스기사에게 미리 지도를 보여주며 호텔이름을 말하면 도착 시 알려주기도 한다.
조심할 사항은 버스가 정말 미친듯이 달리므로 타자마자 손잡이를 꼬옥 잡도록 한다.
6. 음식 & 음식점
음식점의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칸쿤은 유명한 휴양지인 관계로 사실 음식은 상당히 비싼 편이다.
지극히 평범한 멕시칸 레스토랑에 들어가면 보통 먼저 음료부터 권하기 때문에 음료 하나에 음식 하나 정도 시키면 1인당 200페소는 예상 해야 한다.
게다가 Tax나 팁 등이 추가될 경우도 있으므로 그다지 만만치는 않다.
가끔 시푸드나 스테이크정도 먹어주시면 헉 하고 놀랄 수도..
All inclusive 가 아닌 경우는 매일 두끼 혹은 세끼는 챙겨 먹어야 하니 벌써.. 헉..얼마냐.
약간은 알뜰한 여행이 되고 싶다면 칸쿤의 다운타운을 자주 이용하자.
다운타운내의 대형 슈퍼마켓에서는 정말 저렴하게 빵과 과일 등 많은 음식들을 구입할 수 있다.
호텔에서 음식반입은 사실상 금지이므로 백팩 하나를 메고 와서 살짝 장을 보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또한 다운타운을 돌아다니다 보면 현지인을 위한 저렴한 식단들이 기다리고 있다.
55페소짜리 멕시칸 뷔페부터 맥도날드나 버거킹등의 패스트푸드 까지.
아니면 꾸꿀깐 플라자(Kukulcan Plaza – 호텔존13km지점)의 푸드코트나 코코봉고(호텔존 10km지점)근처의 저렴한 음식점등도 추천할 만 하다.
사진
*Commercial Mexicana - 다운타운내의 슈퍼마켓으로 저렴한 빵과 과일등을 구입할수있다.
*Buffet - 다운타운내의 55페소~135페소까지의 다양한 뷔페들.. 저렴하면서도 먹을만 하다.
7. 액티비티 (Activity)
칸쿤에서 즐길 액티비티는 정말 많다.
크게체첸잇차(마야유적지),
Isla Mujeres(여인의섬),
Xcaret(스칼렛-테마파크) or Xel-ha (셀하-테마파크)&툴룸(마야유적지), 및 기타 물놀이 액티비티 등이다.
각 여행 패키지는 현지가 인터넷보다 오히려 저렴하다.
각 호텔내의 여행사나 다운타운이나 쇼핑센터 등지에 있는 여행사를 이용하면 되지만 호텔내의 여행사는 다른 여행사에 비해 많이 비싼 편이다.
물론 편하게 예약하고 믿을 수 있다는 점 이 있긴 하지만 나의 경우 동일한 패키지가 50%이상 차이 나는 경우를 경험할 수 있었다.
각 패키지는 기간(성수기,비수기)에 따라 다르고 조건에 따라 다르므로 세 곳 이상 자세히 알아본 후 결정하는 게 현명하다.
7.1 체첸잇사(마야유적지) - $45 ~ $70,
호텔로 픽업부터 시작해서 대형버스로 마야유적지에 가이드와 함께 동행하며, 입장료, 점심(뷔페)가 포함된다.
어떤 버스를 타는지와 점심이 포함되는지 마야유적지 이외에 어느곳을 가는지 자세히 알아본 후 결정하자.
사진 * 세계7대불가사의중 하나인 체첸잇사의 피라미드
예전에는 저 피라미드를 직접 올라갈 수 있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이제는 유적지 보호때문에 올라갈 수 없다
계단앞에서 박수등의 소리를 내면 신기한 새소리 메아리가 들리는데 정말 신기하다.
7.2 여인의 섬 – $45~$70
개인적으로 페리를 타고 갈 수 도 있지만 여인의 섬으로 가는 요트 패키지를 추천한다.
호텔존 특정한 부둣가에 모여서 요트를 타고 여인의 섬으로 가는 패키지로 요트안에서 무한제공 음료 및 술과 액티비티(스노쿨링, 비치발리볼등) 과 여인의 섬에서의 멕시칸 뷔페등 각종 액티비티가 제공된다.
여인의 섬을 가는 게 목적이라기 보다는 하루 종일 요트를 즐기는 게 목적이라고 보면 될 정도로 오랫동안 요트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므로
여인의 섬 관광만을 원한다면 개인적으로 페리를 타고 가는 것을 추천하고,
요트에서의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싶다면 강추하는 패키지 이다.
하지만 이 요트 패키지는 수영을 할줄 알고 음주가무를 즐길줄 안다면 정말 환상적인 패키지이지만
우리 나처럼 얌전히 앉아 배멀미만 한다면.. 섭섭한 패키지가 될수도...
사진 * 요트위에서의 여러가지 게임들 중 상대편 요트가 지나갈때 하는 서로 엉덩이 보이기!
7.3 스칼렛 or 셀하 (테마파크) - $90 ~$160
오전 일찍 호텔에서 픽업해서 2-3시간 정도 버스 타고 테마파크에가서 하루 종일 즐기고 저녁 늦게야(10시 이후) 호텔로 돌아오는 패키지이다.
나는 조금 더 가까운 스칼렛을 선택했으나 본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듯 하다.
스칼렛의 경우는 반드시 plus 패키지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Plus인 경우는 스노쿨링 장비와 락커, 타올, 점심 및 음료 쿠폰 등이 포함되므로 추가요금이 많이 들지 않는다.
물론 기타 Sea Trek($45)이나 돌고래와의 수영($85)등을 즐기려면 추가요금이 상당하므로 신중히 고려 해야 할 듯 하다.
사진 * 스칼렛(Xcaret) 전경 - 바닷가와 연결된 자연테마파크로 탑위에서 전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7.4 Cocobongo (코코봉고) 또는 나이트클럽
칸쿤에서 제일 유명한 나이트 클럽이다. 한때는 세계 최고의 나이트클럽으로 선정된 적이 있다고도 한다.
시즌과 자리에 따라 다르지만 $60~$85 정도로 입장료는 비싸지만 무한제공 음료 및 술과 흥미로운 쇼들을 볼 수 있다. 안타깝게도 난는 여러 가지 정황상 포기한 액티비티 이지만 대부분의 멕시칸들이 추천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코코봉고는 근처에 가면 티켓을 구입할 수 있으며 자리에 따라 금액의 차이가 있다.
줄 서지 않고 바로 들어가는 입장권이 20달러 정도 더 비쌌던 기억.
* 코코봉고(Cocobongo) 앞
칸쿤은 멕시코의 기타 도시와 다르게 치안은 전~혀 문제없다.
워낙 휴양도시로 유명하고 관광객으로 즐비한 곳이라서 그런지 밤늦게 돌아다녀 봤지만 (물론 시내는 밤늦게 다니지 말란다. ㅎ)
모두 친절하고 순박한 시골 멕시코인들 뿐이었다.
어찌보면 그 돈주고 왜 거기까지 갈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휴양만 즐기자면 동남아시아 왠만한 섬에 가도 이보다 더 아름다울수도 더 저렴할수도 있겠다.
하지만 남미, 라틴 사람들의 낙천적인 모습과 한국인이 없는 그런 곳을 가고싶다고 한다면
정말 괜찮은 곳이 아닐런지..
미국,캐나다인 또는 멕시코인들 조차도 1위의 휴양지로 꼽는 곳이니
조금의 환상을 갖고 도전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최근 덧글